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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끼리 남이섬 여행 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지난주에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땡글이가 감기에 걸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가평 은 공기가 좋아서그런지 은근히 추웠는데도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네요 :)



남이섬 은 단풍도 멋지고, 잎이 떨어졌지만 길이 참 예쁘게 조성되어있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도 참 좋은 곳 같습니다.



한 달 전쯤 에도 갔었긴 했는데요.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투어 버스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는데요.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져서, 우산도 없이 갔다가 바로 나와버려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 가족끼리만 따로 여행을 다녀왔네요 :)



나미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데요. 배편 요금 + 입장료는 일반인은 10000원, 우대요금은 8000원, 특별우대 요금은 4000원 입니다. 저희는 성인 2명에 5살 아이 한 명 이라서, 24000원 을 내고 다녀왔네요! 이번에는 마음먹고 여유있게 보자며 남이섬 여행 계획을 세웠고, 남이섬 근처에 펜션도 숙소 로 잡아두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남이섬 내에 있는 숙소 로 잡으려고 했는데, 일요일 체크인하고 월요일 체크아웃 하는 일정으로 2주전에 예약하려니 이미 예약이 다 차버렸더라구요. 그래서 걸어서 5분거리 정도의 숙소 에 예약을 해두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 비치되어있는 남이섬 지도 도 꼼꼼히 챙겼는데요. 지난번에 투어버스 를 타고다니다보니, 지도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남이섬은 반달 모양으로 생겨있고, 육지와 연결되어있는 공간은 짚라인 외에는 없습니다.



배는 엄청 자주오기때문에, 줄을 서있다보면 금방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서 구경을 하고싶다면, 배가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앞쪽에 서있으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 가다보니 짐도 많고, 땡글이가 다리가 아프다고하면 임시방편으로 앉아있게 하려고 유모차를 끌고갔는데요. 유모차가 있다보니, 사람들 틈새로 끼여서 내리기가 힘들어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린 다음에 내렸네요.



빨리보고 집에 와야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려고 했을텐데, 남이섬 근처에 숙소 를 잡아놨더니 남이섬 여행 을 하는동안 마음에 여유도 약간 생기더라구요 :)



가평나루 를 출발한지 5분~10분 정도가 지나면 남이나루 에 도착하는데요. 남이나루에 내려서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단풍들이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저희가 남이섬 여행 가기 전에 비도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불어서 나뭇잎들이 거의 떨어져있을 줄 알았는데, 떨어지지않은 나뭇잎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해가 지면 급속도로 추워지는 날씨라서, 물가를 옆에 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를 도는 여행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남이나루 입구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하나 사들고 강변산책로를 따라서 열심히 걷기로 했네요 :)



중간중간에 사진찍을만한 곳이 있으면, 사진도 찍어가면서 슬슬 걸어다녔습니다. 일요일 오후였는데도,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남이섬 은 기본적으로 평지로 되어있고,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기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는 길로 되어있어서 더 편하게 걸으며 여행 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예뻐보이는 장소만 보이면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네요!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있기는했지만, 그것도 나름 느낌있고 좋더라구요ㅋㅋ



길이 갈래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안내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있어서, 찾아가려는 곳의 명칭만 알고있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 쓰레기통도 많이 비치되어있는 점도 좋았는데요. 아이와 다니다보면 은근히 버릴 것들이 생기는데, 손에 오랫동안 쓰레기를 들고다니지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네요  :)



남이섬 메타세콰이아길 은 워낙 유명해서, 다른사람들이 나오지않게 사진을 찍으려면 하늘을 방향으로 찍는 방법밖에 없었는데요ㅋㅋ 이번 남이섬 여행 을 하는 동안,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여기에서는 사진을 한 번씩 찍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메타세콰이어길 뿐만아니라, 양옆쪽으로 봐도 참 멋진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어디를 배경으로하든지 멋진 곳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나무가 계속 자라나면서 더 멋져질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저도 사람들이 찍히지않도록 하늘쪽으로 한 번 촬영해봤습니다ㅋㅋ



가는길에 물가를 보면 오리도 보이고 물고기도 보이고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서 구경시켜주기에도 좋더라구요! 오리배를 타는 곳도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건 못타봤습니다. 나중에 봄에나 한 번 가게된다면 오리배를 타보는 것도 괜찮아보였습니다.



길 중간중간 에서 만날 수 있었던 토끼도 있었는데요. 가까이가면 도망가서 같이 찍을 수는 없었지만, 자연에서 토끼가 뛰어노는 모습은 저 어릴 때도 못봐서 저도 신기하더라구요ㅋㅋ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해가지기전에 숙소 에 가기위해 얼른 나왔는데요.



남이섬 여행 을 하면서 한 바퀴를 슬슬 돌아서 다시 남이나루 까지 오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중간중간에 센드위치도 먹고, 과자도 먹고, 가족끼리 사진도 찍고 했던 시간들을 모두 포함해서 걸린 시간이니,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다니면 훨씬 빠른 시간안에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겨울연가 가 종영된지 한참되었지만, 곳곳에 촬영지였던 곳 이라는 안내문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이섬 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내년 봄에나 벚꽃 을 구경하러가보려고 계획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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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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