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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파에 휩쓸려 다니느라 구경을 잘 못했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도 입장권을 사놓고 미뤄오다가, 연차가 맞아서 평일에 가족끼리 다녀올 수 있게 되었는데요.



평일에 가서그럴수도있겠지만 굉장히 한산해서 구경하기에도 좋았구요. 땡글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아이와 왜 가봐야하는지 이번에 알았네요 :)



땡글이는 우선 서울에 오랜만에가서, 코엑스 라는 곳의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에 신이 났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구경하며 가느라 정작 코엑스 아쿠아리움 에는 굉장히 오래걸렸네요! 전철역에 내려서 그렇게 멀리있지않은 곳 인데도, 1시간 이상이 걸렸어요ㅋㅋ 안내표지판을 슬슬 따라가다보니 도착을 하게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어항과 물고기들이 보여서,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평소에 음식점에 가서는 볼 수 없는 물고기들이 있다보니, 입구부터 신나하더라구요. 사실 가기전부터 물고기들 보러간다고 이야기를 해뒀더니,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었어요 :)



아이와 함께 이동하다보면 짐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들어가기전에 무거운 짐이 있다면 넣어두고 입장하면 되겠습니다. 짐을 넣어두는 가격 이 무료는 아니고, 1000원을 받고 있는데요. 아마, 아무나 들어와서 짐을 맡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았습니다.



동전을 가지고있는 것이 없어서 그냥 들고 들어갈까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바로 옆에 자동화폐교환기 가 마련되어있더라구요ㅋㅋ



저희는 연초에 50%정도를 할인받아서 구매를 해둔 것이 있어서 그 표로 입장을 했는데요. 할인을 받기 전 가격은 대인이 28000원, 중고생이 25000원, 어린이가 22000원, 경로 및 장애인 의 경우 20000원 입니다.



원래 가격 으로 저희 세 식구가 모두 들어가려면 78000원 이니, 자주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인 것 같아서, 다음에도 할인 을 받아서 와봐야겠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코엑스 아쿠아리움 팜플렛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이 것을 들고다니면서 설명도 읽어보고, 이동해서 도장을 채우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저는 오른쪽 위에 English 라고 써있는걸 못보고 요거로 고르고, 땡글이는 한글판으로 골라서 다녔네요ㅋㅋ



평소에는 구경하기힘든 물고기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 오전시간에 가서 더 한산한 느낌이었는데요. 천천히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쪽에 보이는 하얀색 물고기는 흑점꺼끌복 이라는 물고기이고, 오른쪽 위쪽의 노랑색 물고기는 뿔복 이라는 물고기인데, 둘다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



코엑스 아쿠아리움 은 테마별로 물고기의 종류 뿐만아니라 분위기도 확 바뀌는데요.



체크인 후, 무지개 라운지를 지나서 우리터 우리 물고기를 지나면, 한국의 정원, 상상 물고기 나라, 아마조니아 월드, 마린터치 연구소, 맹그로브와 해변, 산호미술관, 바다왕국, 아름다운 해양마을, 딥블루 광장, 해저터널, 심해의 화원, 펭귄들의 꿈동산, 선물상점까지 총 16개 단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종 에서 몬스터 메기 라는 물고기를 봤는데요. 2008년에 루어낚시인이 한강에서 110cm 크기의 대형 메기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수명이 40~50년 이라고하는데, 현재 30살 이라고 하네요!



한 번도 헤엄치는걸 못봤지만, 여기를 지나가면서 아빠 어렸을적에 이런 물고기가 헤엄치고 그랬다고 이야기도 해주고ㅋㅋ



황소개구리는 엄청 큰 개구리라고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실제로 보더니 정말 크다고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 이 워낙 넓다보니 이곳저곳 물고기들을 구경하다보면, 여기가 어디쯤인지 잠시 잊을 때가 있는데요. 둘러보면 여기가 어디인지 나타내주는 지도가 있어서, 얼마나 더 가야하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팜플렛 에도 나와있구요.



한국의 정원을 꾸며놓은 곳에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참 멋지더라구요! 땡글이 사진을 같이 찍어주려고했는데, 물고기를 구경하느라 바빠서 저를 보고있는 사진이 많지않네요ㅋㅋ



다른 곳도 멋진 곳이 많았지만, 상상 물고기 나라는 특히 멋진 곳이 많았던 것 같아요. 땡글이도 신기해하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았는데요.



신호등 테마를 정해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곳도 있었구요.



꽃 모양들 안에 물고기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음료 자판기도 어항으로 되어있으니 참 예쁘더라구요 :)



사람이 앞으로가면 사람을 정면으로 쳐다보고있는 물고기들도 보이고ㅋㅋ



예쁜 공간이 많아서 사진도 많이 촬영하시더라구요!



뛸 수 있다는 물고기도 물밖에 나와있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점프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한 참 기다려봤는데 계속 저러고있더라구요ㅋㅋ



손을 씻고나서 체험을 해볼수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손을 넣고있으면 닥터피쉬가 손에 달라붙는데, 간지럽다고 엄청 좋아합니다.



저는 팔뚝이 두꺼워서 잘 안들어가서 못해봤는데, 손목이 얇은 사람들은 성인 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였습니다.



아마조니아 월드에서는 악어거북도 볼 수 있었는데요. 생김새가 일반 거북이와는 다르게 사납게 생겼더라구요!



특이하고 커다랗게 생긴 물고기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물고기 뿐만아니라 수달도 볼 수 있었구요. 물고기만 있었다면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코엑스 아쿠아리움 은  이런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이건 처음에 식물인줄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뱀 이더라구요. 저렇게 머리만 내밀고 있는 습성을 가진 뱀 이었는데요. 엄청 길게 나와있다가도, 살짝 가까이가면 땅속으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먹이주기 행사시간이 우연히 맞아서 자리에 앉아서 구경도 했구요.



공연을 보고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보니 카페도 있어서, 핫도그도 하나 사먹었네요 :)



특별히 공연은 아니었지만, 정어리떼 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떼로 몰려다니는 모습은 TV에서나 본것같은데 실제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ㅋㅋ



참 예쁜 해저터널도 지나왔습니다. 무빙워크가 따로 있는데요. 속도가 굉장히 느려서, 서있으면 천천히 구경하면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펭귄들이 있는 곳 에서는, 탐험도장 찍는곳 바로 앞쪽에 유리창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에 펭귄들이 항상 서있는 모양이었습니다. 펭귄과 사진찍기에도 좋은 포즈로 서있더라구요 :)



이렇게 코엑스 아쿠아리움 을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채우고나면, 어느새 선물상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저희는 급할 것이 없어서, 여유있게 돌아보고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구경하니 시간은 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요. 안에서 진행하는 행사시간이 맞거나, 뭔가 학습을 하면서 본다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휴일을 이용해서 아이와 다녀오기에 참 좋은 장소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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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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