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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해도 끝까지 살아남을 동물로, 쥐나 바퀴벌레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바퀴벌레 보다 더 끈질긴 생물로 주목받고있는 곰벌레 라는 생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김새와 걷는 모습이 곰을 닮았다는 이유로, 곰벌레 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바퀴벌레보다도 평균수명이 약 100배 긴 생물입니다. 바퀴벌레의 평균수명은 1년~2년 인데 비해서, 곰벌레 의 평균수명은 150년 정도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론상으로는 200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생물 입니다.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발톱과 눈도 있습니다. 몸길이는 0.1mm 에서 1.5mm 정도인 아주 작은 무척추동물 입니다.



행동이 매우 느린 동물이라 완보동물 이라고 불리우는데요. 주로 습기가 많은 이끼류에 붙어사는 생물이지만, 세상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으만큼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놀라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에서도 살아남은 생물로도 유명한데요.



우주에서 보호장비가 없이도 12일 동안 살아남았고,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에서도 살아남았으며, 인간의 x선 치사량은 500X 이지만, 57만X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X선 뿐만아니라, 인간의 방사선 치사량인 7000밀리시버트 의 수백배가 넘는 방사선에 노출되었지만 대다수가 살아남았고, 그 뒤 생식능력까지 정상으로 확인되었다니, 곰벌레 는 다시봐도 참 놀라운 생물입니다.



굉장히 추운 공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데요. 영하 272도 의 극 저온 상태에서도 8시간동안 방치된 이후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렇다고 고온에 약한 생물도 아닙니다. 영상 151도 의 환경에서 일정기간 방치해도 다시 살아날 정도로 놀라운 생물입니다.



또한, 해저 1만미터 압력의 6배 에도 견뎌냈는데요. 극고온 및 극저온 뿐만 아니라 고압에서까지 견뎌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공기가 없어도, 방사선을 쬐도, 극저온 및 극고온 에서도, 압력이 높아도 견뎌내는 놀라운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것 인데요. 게다가, 알코올 등 유기용매에도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곰벌레 는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도 잘 견뎌낼까요?



그것은 바로, 휴면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필요시에 신진대사율을 0.01%로 떨어 뜨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능력을 통해서, 신진대사의 속도를 1만분의 1로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을 수축시켜 수분을 줄여버리는데요. 몸안의 수분을 자유롭게 배출해서 건조한 상태로 가사상태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사상태로 휴면에 들어가면, 최대 120년이상 버틸 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곰벌레 는 DNA 를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한 환경속에서 유전자가 크게 손상이 되더라도, 자체적으로 복구하는데요. 이 때, 생존에 유리한 외래생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입니다. 극한 환경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흡수하면서 살아남는다니,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바퀴벌레 보다 더 끈질긴 생물 인 곰벌레 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최근들어 인간의 수명연장과 방사선 노출에 대한 내성강화 측면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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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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