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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리조트는 몇 번 가보기는했는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영랑정 이라는 곳에 처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영랑호 리조트에서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있는 곳 이라서, 영랑호리조트 를 숙소 로 잡으셨다면 아이와 잠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영랑정 은 높은 위치에 있지도않고, 올라가보면 집 앞 동산같은 크기라서, 힘들지도않은 높이인데요. 잠시가서 좋은 공기도 마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위도 참 멋져보였네요 :)



속초 영랑정 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이렇게 자전거도로와 맞닿아있습니다. 계단이 넓은 것도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기도 쉬운데요. 저도 땡글이와 아침부터 잔디밭을 뛰어다니다가 '저게 뭐지?' 하고 들어가보게 된 곳 이네요^^



영랑정 계단이 보이는 바로 앞쪽으로는 이렇게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있어서, 벌레만 없다면 아이들과 뛰어다니기 좋겠더라구요! 땡글이와 저도 잘 뛰어다니다가, 다른 벌레들은 괜찮은데 갑자기 큰 벌이 날아다녀서 도로쪽으로 나왔습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이었는데도, 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 저희처럼 뛰어다니거나 걷고있는 분들은 많이 보이지않더라구요.



입구에서 계단쪽을 바라보면 커다란 왼쪽으로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속초 영랑정 이 있다는 안내표지가 바로 보여요. 경사가 가파르거나 높이가 높아보이면 안가려고했는데 조금만 가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봤습니다ㅋㅋ



힘들지않아서, 다섯살 땡글이도 잘 올라갑니다ㅋㅋ 계단이 넓직넓직하게 있고, 옆에 가드도 있어서 잡고 가도되겠더라구요!



올라가는길에 솔방울 같은걸 주워보더니, 닭다리를 닮았다고 좋아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길래 사진도 찍어보고ㅋㅋ



여기가 속초 영랑정 인 모양이었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가 있고, 나무들 사이로 경치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속초 영랑정 과 관련이 있는 영랑호 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화랑인 영랑은 술랑, 안상, 남랑 등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3일 동안 유람을 한 뒤에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영랑호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맑고 잔잔한 호수와 함께, 붉은 노을, 웅대한 울산바위, 범이 웅크리고 앉아있는 듯한 범바위가 호수에 잠긴 양 비치는 것에 매료된 영랑은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고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로 이 호수를 영랑호라고 부르게되었고, 그 뒤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글을 읽고나니 더 뜻깊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열랑정 바로 옆쪽으로, 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올라가봤는데요. 영랑호 가 펼쳐진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다만, 아이와 올라가보기에는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도 더 구경하고싶기는 했는데, 안전장치가 없이, 바위 위의 공간이다보니 약간 비스듬한 편 이라서 손을 꼭 잡고있어야겠더라구요. 겁이없는 땡글이는 여기서 사진을 찍어달라고했지만, 아무래도 위험해서 잠깐 구경만하고 내려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다가, 영랑정 쪽으로 있는 길로 들어서기전에 왼쪽에 보였던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여기는 평평하고 뒤에 바위도 멋있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 괜찮아보였습니다. 요렇게 오전에 짧게 다녀와봤는데요. 경치도 좋았고, 땡글이도 즐거워했던 곳 이네요.



속초 숙소 를 선택할 때 영랑호리조트 를 선택하게 된다면, 영랑호 와 함께 이 곳도 가볼만한 곳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숙소 안에서 있기보다는 밖에 나와서 뭐라도 하나 더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영랑호리조트에 혹시 가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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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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