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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지막 숙소로는 리젠트 마린 더 블루 호텔 을 정하게 되면서, 주위에 있는 먹거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박 5일 일정이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니 제주도에 여행을 왔는데도 흑돼지를 한 번도 구워먹지를 않아서, 주위를 찾아보다가 제주 흑돼지거리 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저녁시간 즈음에, 제주 흑돼지거리 에 있는 돈향기 라는 곳에서 고기와 냉면을 먹게되었습니다.



돈향기 외부의 모습입니다. 처음부터 이 곳을 찾아간 것은 아니었고, 저녁시간이 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여기에 사람이 많이 있어서, 들어가보게 된 곳 이예요!



제주 흑돼지거리 의 위치인데요. 탑동광장에서도 그렇게 멀지않은 곳 이고, 흑돼지 맛을 보기위해서 여행을 오신 분들도 많이 찾는 곳 같았습니다.



숙소를 정할 때는 이런 거리가 있다는건 잘 몰랐는데요. 흑돼지전문점 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라서, 선태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곳 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테이블이 편하신 분들은 돈향기 매장에 있는 테이블에서 드시면 될 것 같았습니다. 앉으니 제주 흑돼지거리 가 보이는 방향이었는데요. 창 밖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우산을 쓰고가는길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운치있고 괜찮았습니다.



제주도 답게, 한라산 소주가 보였고, 우도 땅콩주와 감귤막걸리도 있었는데요. 술을 한잔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멸젓을 드실 분들은 말씀을 드리면 되는데요. 처음에 주문을 할 때 부터 여쭤보셔서 달라고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갔기때문에, 금연구역이라는 표시도 마음에 들었네요!



고기 불판을 올려주시고, 비계를 이용해서 달라붙지않도록 문질러주셔요.



아래쪽에는 김치와 콩나물을 놓아주시고, 바로 위쪽에는 흑돼지 를 놓아주셔서, 기름을 이용해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버섯, 양파도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계란찜도 주셔요. 안주로 할만한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술을 참 마시고싶었는데, 아이를 챙기느라 술을 먹기는 힘들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마실걸그랬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것은 멸젓 입니다. 고기를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제주도 에서는 멜젓 이라는 사투리로 부르는데, 멸치젓 입니다. 멸치만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았고, 마늘, 고추, 양파 등도 함께 들어간 소스 인 것 같았는데, 제주도에 갈 때 마다 흑돼지를 먹을 때 찍어먹는 소스인데 고기맛을 더 좋게해주는 느낌이라서 좋더라구요.



흑돼지 2인분을 주문한 후에, 먹어보고 더 주문을 하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푸짐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로 냉면까지 주신다고해서, 더 주문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역시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서 쫄깃쫄깃 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 흑돼지거리 에서는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그 분위기 때문인지 더 맛있게 먹었네요. 아이도 조금씩 가위로 잘라서 주니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돈향기 에서 서비스로 주신 냉면 인데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흑돼지 2인분을 주문해서인지, 2개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제주도에 사시는 가족분들로 보이는 분들도 보였는데요. 엿들을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지난주에 먹어보니 요게 맛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얼핏 듣게되어서, 이 근방에 사는 사람들도 돈향기 에 찾아오는가보다 하고 추측을 해봤습니다. 돼지고기 가격 이 서울의 일반음식점에서 먹는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았고, 양도 푸짐한데다가 냉면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맛있게 먹고왔네요! 제주 흑돼지거리 에는 유명한 곳도 많이 있는 모양이지만, 여기서 제주 여행 중 만족스럽게 먹고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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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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