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도 여행코스 를 준비하면서, 제주도는 아이와 함께 하기에 좋은 곳, 연인과 함께하기에 좋은 곳 등 테마가 잘 나눠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했는데요. 가족여행지 로 참 좋았던 제주 한라수목원 이예요.



제주공항 근처라서 여행 첫 날 이나, 여행 마지막 날 코스로 잡아도 좋을 것 같은 곳 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산을 별로 좋아하지는않는데요. 정상으로 보이는 광이오름 까지 올라가는데 코스가 가파르지않아서 아이와도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닌 것 같았고, 정상을 굳이 가지않더라도 볼만한 나무나 꽃들이 많아서 가족여행지 로 딱 이더라구요. 입장료는 게다가 무료 입니다ㅋㅋ



갔을 때 참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넉넉한 주차공간 이었어요. 사람이 많을시간이었는데도, 주차된 차들이 많지않았고,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어서 뭔가 사들고 올라가기에도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이지만 주차요금이 있는데요.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으로 기본이 1시간에 1000원 입니다. 초과 1시간당 1000원이 가산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대형차의 경우에는 기본 1시간에 4000원 이고, 초과 1시간당 4000원이 가산되도록 되어있으니, 제주 한라수목원 에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고, 12월 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제주도 지도 에서 위치를 확인해보더라도, 제주국제공항 에서 멀지않은 제주 한라수목원 입니다. 렌트카 를 이용하면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곳 이고, 버스로는 지선버스 465-2 번, 지선버스 465-1 등의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3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제주공항에서는 6km 정도 떨어진 곳 이라, 자전거로 가면 20분~25분 정도의 거리로 확인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입구에서 제주 한라수목원 의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산림욕장, 체력단련장, 희귀특산수종원, 관목원, 수생식물원, 잔디광장, 온실, 죽림원, 초본원, 만목원, 무궁화전시원, 난전시실, 휴게공간, 화목원, 교목원, 약식용원, 도외수종원, 야생화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등 볼거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광이오름 까지 다녀왔는데요.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는 곳 이었습니다.



차가없이 걸어서도 입장이 가능한 곳 인데요. 주차장 옆길로 올라가면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 바로 옆 길로 올라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희가 갔던 때가 9월 중순쯤 이어서 이런 모습인데요. 이 시기에도 멋진 모습이었지만, 낙엽이 있는 가을에 가면 더 멋질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제주 한라수목원 에 들어가자마자, 우선은 땡글이를 위해서 자연생태체험학습관 부터 가보게 되었는데요.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은 제주도 에 있는 여러가지 동물이나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라 아이와 함께가기에 더 좋은 곳 같았습니다.



한라산의 곤충들을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땡글이는 식물보다는 곤충이나 동물쪽을 좋아해서 여기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네요 :)



살아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곤충표본으로 잘 만들어져있어서, 이것저것 설명을 읽어보며 땡글이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무슨 곤충이 이만하고 뭘 잡아먹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해주는 땡글이 입니다.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해주느라 엄청 신났더라구요ㅋㅋ



이렇게 동물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누르면 불이 들어오면서 어떤 동물인지 알려주니 더 신나하더라구요!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을 보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나무들을 구경하고 다녔는데요. 제주 한라수목원 은 역시 제주도에 있어서그런지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나무들도 많고, 산림욕을 하기에도 좋은 가족여행지 였습니다. 나무가 워낙 많아서인지 몸안에 있던 나쁜공기가 정화되는 느낌이더라구요 :)



어느쪽을 여행 코스로 잡든지 이런 모습의 길이 이어져있어서, 나무도 관찰하고 깨끗한 공기도 마실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걷는 길도 울퉁불퉁하지않게 잘 되어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이었습니다.



걷다가 쉴만한 의자도 준비가 잘 되어있어서, 걷다가 쉬기에도 좋았는데요. 쓰레기를 의자밑에 숨겨두신 분들이 많은가보더라구요. 땡글이는 저런걸 보자마자 누가 쓰레기를 버렸다고 계속 얘기하는편인데, 저건 나쁜 행동이라며 우리는 쓰레기를 가져가야한다고 몇 번을 말해줬는지 모르겠어요ㅋ



가까이에서 못봐서 물이 깨끗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작은 연못도 보였습니다.



광이오름 에 올라가면 쫙 펼쳐진 제주시내를 몰 수 있는데요. 멀리에 바닷가도 보이고 좋더라구요. 저희가 갔던 날은 날씨가 많이 흐린편이어서 조금 아쉽기는했지만, 맑은날 가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다른쪽으로는 한라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구름때문에 잘 보이지는않았지만, 잠시 걷힐 때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한라산을 올라가본적은 없는데, 이 모습을 보고나니 한 번은 올라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



제주 한라수목원 광이오름 에는 정자도 마련되어있어서, 잠깐 앉아서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여기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비가내려서 비를 피했었는데요. 우산도 안가져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금방 그쳤습니다. 걱정은 됐지만 정자에 앉아서 듣는 빗소리도 참 좋더라구요! 땡글이는 비가 오든가 말든가 아주 신났어요ㅋㅋ



내려오는 길에는 목이 마르지는않았지만, 식수대가 있어서 맛도 볼겸 물도 마셔보고!



체력단련장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철봉도 해보고 아주 바빴습니다ㅋㅋ



올라가던 코스와는 다른 코스로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코스도 가파르지는 않았고, 길도 나무도 멋있게 관리가되고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찍기에도 좋은 장소가 참 많이 보였는데요. 가족여행지 로 선택하셨다면, 가족사진을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도 삼각대를 가져가서, 예뻐보이는 장소가 있으면 열심히 타이머를 맞춰놓고 뛰어가서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배경이 멋져서인지 전문가가 촬영해주지않아도 만족스러운 사진이 꽤 많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웨딩촬영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웨딩촬열 하기에도 좋은 장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



올라갔을 때는 비까지 내리더니, 내려올 때 쯤에는 해가 나기 시작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였는데요. 제주 한라수목원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피톤치드 를 굉장히 많이 흡수하고 온 느낌이었는데요. 주차요금은 2시간이 조금안되서 2천원을 냈습니다.



일반적인 산길처럼 나무 뿌리가 튀어나와있거나 진흙으로 변해서 울퉁불퉁한 길이 아니고, 잘 포장되어있는 흙길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체력이 좋지는 않은편이지만 코스가 힘들지않았고,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가족여행지 로도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네요 :)


반응형
Posted by 육아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