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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야관문주를 담근 후에, 담금소주 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어서, 과일이나 버섯, 약초같은 것들만 마트에 보이면 저걸 술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처음해보는 담금술이라서 3.6L 가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고 사와버렸기때문이었는데요!



술을 버리자니 아깝기도하고, 이왕이면 맛있는 술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너무 비싼 재료를 사게되면 실패했을 경우에 더 허탈할 것 같은 느낌이들어서,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레몬주 담그기 를 결정했네요 :)



지금 담궈져있는 레몬주 의 모습입니다. 처음해보는데 진짜쉽더라구요! 저같은 초보자도 쉽게 해볼 수 있을만한 레몬주 담그기 방법 을 포스팅해보려고해요 :)



마침 아내가 집들이를 위해서 레몬즙이 필요하다길래, 저도 술을 만들겠다면서 그 중에서 가장 싱싱해보이는 레몬을 한 봉지 얼른 집었습니다. 레몬을 사오고나면 씻기부터 해야하는데요. 멀리서 오기때문에 안좋은 물질들이 많아서입니다.



레몬씻는방법 을 모르시는 분들은, 상세하게 방법을 정리해뒀으니 위에서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레몬주 담그기 재료들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천일염은 술에 넣는 것은 아니고 레몬을 씻기위한 재료인데 사진에 나와버렸네요ㅋㅋ 바나나를 술로 담근다는게 처음에는 영찜찜해서 고민을 했는데, 레몬주 에는 바나나를 넣으면 맛있다고해서 함께 넣어줘봤습니다.



아직 레몬을 씻기 전 상태인데요. 레몬만 씻어져있고, 재료들만 준비되어있다면, 소요시간은 5~10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소요시간이 짧은 만큼 레몬주 담그기 도 굉장히 쉬운데요!



먼저 바나나를 자르기로했습니다. 저는 담금소주를 재료들 위에 부을 것이 아니고, 가만히 있는 소주 속에다가 재료들을 넣을 생각으로 이렇게 했는데요. 따로 담금주 통이 집에 없었고, 예전에 다른 통에다가 소주를 부어보니 엄청 흘리길래 소주에 재료를 넣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바나나는 담금소주안에서 가라앉고, 레몬은 위에 둥둥 떠오르기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레몬주 담그기 에 순서는 그다지 상관없을 듯 하니 편한 방법으로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바나나 껍질까지 넣을 것은 아니라서, 껍질을 벗겨내고 요렇게 가지런히 놓아봤습니다. 용량같은건 잘 모르겠길래, 그냥 5개 정도를 사용했는데요. 담금소주 3리터에 바나나 5개와 레몬 5개를 넣으니 딱 가득찰 정도의 양 이더라구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나나를 조금 더 넣거나 설탕을 조금 넣어주시는 방법도 좋고, 레몬의 상큼한 맛을 더 좋아한다면, 레몬 비중을 늘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나나는 2~3등분 해서 그냥 넣어줬는데요. 바나나가 소주 아래로 가라앉다보니, 술이 밖으로 튀기지않도록 살금살금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씻은 레몬은 이런식으로 잘랐습니다. 이렇게 잘라서 넣으려면, 레몬은 꼭 씻어줘야하는데요. 씻어보면 둥둥떠오르는 것 들을보니, '이래서 씻어야하는구나' 싶더라구요! 레몬의 씨앗은 술 속에 넣어서 담금주가 되면 씁쓸한 낼 수 있어서, 씨앗이 보이는건 전부 빼줬습니다.



바나나를 넣은뒤에 레몬을 넣은 모습입니다. 이대로 넣어뒀다가 20일정도가 지나고 안의 내용물은 걸러내고 술만 따로 2개월 정도 보관했다가 먹으면 되겠습니다. 오늘이 약 20일정도 되는 날 이니, 오늘 걸러내봐야겠습니다. 맛이 어떤지는 아직 먹어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레몬주 담그기 방법 만큼은 굉장히 쉬운 것 같습니다ㅋㅋ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않아서, 처음 시도해보시는 분들도 어렵지않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담금주 라는 특성때문에, 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건 어쩔 수 없네요. 오늘 걸러놓은후에, 2개월 후에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맛이있는지 없는지 다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레몬주 담그기 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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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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