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는 집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심한 경우도 많이있지만, 땡글이는 딸 인데도 험하게 노는 편 이예요. 쇼파만 있으면 팡팡 뛰려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쇼파 위 등받이 위로 올라가서 멀리 뛰려고 하기도하고, 쇼파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려고하는 경우도 참 많아요.
이 날은 더 심하게 장난을 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타일러도보고 혼도 내봤는데, 평소에 말을 잘 듣는편인 땡글이가 무슨이유에서인지 말도 잘 안듣길래, 어떻게하나 보자고 하고있다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돌로된 벽에 이마를 들이받았어요. 평소에 멍이 빨리 없어지지않는데다가, 이번에는 좀 심한 것 같아서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약국에 가서 사와봤습니다.
처음에는 부딪치는 소리가 별로 크지않은데다가, 조금밖에 울지않길래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는데, 자세히보니 혹이 심하게 나고 멍도 너무 심하더라구요. 너무 놀라기는 했는데,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려면 초기 사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사진을 촬영해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회상하며 글을 쓸 수 있지만, 이때만해도 큰일난줄 알았습니다.
병원에 데리고가려고 하는데, 많이 안아프고 병원도 안간다고 떼를쓰길래, "지금안가면 나중에 주사맞을 수도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해보니, 웃으면서 더 아프면 가겠다고 왠지 논리적으로 설명했어요. 병원갈 준비를 하는동안 다시 확인해보니 처음보다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더라구요.
이정도면 안가도 되려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우선 찾아봤는데요. 아이가 열이나거나, 구토를 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무조건 병원을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구토를 하지않았고, 열도 나지않았고, 컨디션도 이전과 같아졌길래, 병원을 가지않고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있다가 물어보니, 건들면 아픈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부어있는 부분에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길래 찜질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얼음을 준비하고 지퍼팩에다가 넣었습니다.
만든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서 대줘야한다고하니, 혼자서 하는 중 입니다. 수건에 싸서하니까 차가운 온도가 잘 전달이 안되서그런지 아프지는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주고나서, 처가집에 갈 일이 있어서 함께 갔는데요.
할아버지가 잡아온 물고기도 만져보고, 컨디션은 완전히 돌아왔더라구요. 이렇게 웃고 또 뛰어다니니 안심이 되긴했는데, 멍 때문에 집안 어른들이 모두 걱정하셨어요. 한 번도 멍에는 약을 발라줘본적이 없는데,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약국에 사러가기로 했습니다.
근처 약국에 가서 사왔는데요. 이름은 벤트플라겔 입니다.
약국에 가서,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달라고 말씀을 드리니 벤트플라겔 을 꺼내주셨는데요. 아이가 바를 것 이라고 말씀드리니 몇 살이냐고 물어보셨는데요. 5살 이라고 말씀드리니 그냥 주셨습니다. 5살 정도라면 그냥 발라도 되는 약인 모양입니다.
이 약은, 효능은 정맥류상 부종 및 부기, 표면에 있는 정맥염, 사고시 외상, 운동시 부상인 타박상, 건초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입니다. 저희 동네 약국 에서 벤트플라겔 가격 은 6000원 이고, 15g 이라는 용량에 비해 가격 이 비싼거아닌가 싶었는데,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어떻게 발라줘야하는지 등 설명을 듣고 그냥 사왔습니다 :)
아침에 다쳤는데도, 저녁되니까 또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딸 입니다. 하루종일 멍과 부기 때문에 걱정이 많아서, 딸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살폈는데요. 위에서 말했던 증상은 없는데다가, 멍은 그대로인 것 같았지만 부어있던 부분이 많이 가라앉는 등,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서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발라주기만하고 병원은 데려가지않았습니다.
지금 멍이 들었던 시점에서 10일 정도가 지났는데요. 그 때 사왔던 벤트플라겔 을 초반 2~3일 정도는 하루 3번 발라줬고, 그 이후로는 하루에 2번, 지금은 하루에 1번 정도 발라주고 있는데요. 이제 많이 나아진 모습입니다. 멍이 처음에 들었던 이후로 열이 한 번도 나지않았고, 구토를 하거나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하는 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한 번 멍이들면, 멍이 굉장히 오래가는 편 인데요. 이번에 멍 빨리 없애는 약 을 처음으로 발라줘본건데, 벤트플라겔 이 잘 맞는 것인지 생각보다 금방 나아진 것 같습니다.
가격 이 조금 비싼편이기는해도, 효과가 좋은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멍이 들었을 때 애용할 것 같은데요. 다만, 겔 타입이라서 그런지, 손가락에 짜놓은 상태에서 아이가 장난친다고 도망다니면 그 동안 흘러내리더라구요. 약이 눈에 들어가지않게 주의해야 한다고하니, 저 처럼 이마쪽에 바를려면 얇게 펴서 발라주는 방식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손등 같은 곳에 발라보니 시원한 느낌이나 뜨거운 느낌도 없어서, 아이에게 발라주기에도 좋은 약 같습니다. 이상, 멍 빨리 없애는 약 , 벤트플라겔 가격 및 솔직후기 를 마칩니다. 지금 첫 사진과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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