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인천에 계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갔다가, 인천 서구에 위치하고있는 청라지구 생태공원 이라는 곳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무료인데도 관리가 참 잘 되어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기에도 좋고, 아이와 가서 뛰어놀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
인천에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기는하지만, 서구쪽에서 찾으신다면 청라지구 생태공원 도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잔디밭을 뛰어다니다가 배를 쏙 내밀고있길래 한 번 찍어봤는데요ㅋㅋ 요 잔디밭 주위에 텐트도 쳐놓고 돗자리도 펴놓고 간단한 과일이나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가을이기는하지만, 아직 낮에는 햇빛이 있으면 살짝 덥더라구요 :)
청라지구 생태공원 은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에서 운영을 하고있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은편 이었구요. 주말에 갔는데도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동절기(11월~3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입니다. 지금 보니, 공원내 텐트, 천막설치가 금지되어있었네요. 특별히 못치게하는 분들이 없어서 쳐놓고 쉬는 분들이 참 많은 곳 같습니다.
산책하는 길은 대부분 흙길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혹시 넘어지더라도 아스팔트에서 넘어지는 것 처럼 크게 다치지는 않습니다. 공을차며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거나, 잠자리를 잡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주차장 바로옆에 있는 이 잔디광장은, 아이들과 공을 차면서 놀기에 참 좋았네요! 원반을 주고받는 연인들도 보였고, 날씨가 좋아서 주말 나들이 장소로 한적한 곳을 찾다가 오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흙길을 조금 따라가다보면 화장실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자그마하게 보이는 집 모양의 건물이 화장실 입니다. 그냥 자그마한 관리사무소처럼 생겨서, 멀리서보면 화장실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ㅋㅋ
청라지구 생태공원 에는 심어져있는 꽃의 종류도 참 다양했는데요. 색도 다른 꽃들이 많아서, 여러꽃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제주원 이라는 식물원도 있는데요. 식물도 구경할 수 있고, 바로 근처에는 물고기들이 살고있는 연못가도 있어서, 아이와 구경하기에 좋더라구요. 마침 분수도 나오고있는 시간이어서 구경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청라지구 생태공원 내에있는 식물원이고, 사람들도 많이 드나들지않는 것 처럼보여서 크기 기대하지않고 들어가봤는데, 꽤 볼 것이 많았습니다. 크기도 작지않은편 이라서 구경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도시에서 보기힘든 식물들도 많이 있었구요!
땡글이는 예쁜 꽃이 심어져있는 모습보다는 가시가있는 선인장에 더 관심이 많았고, 선인장 보다는 표지에 꽃잎들이 떨어져있다며 치우는 것이 더 재미있는 모습이었습니다ㅋㅋ
식물원을 나와서 이런 나무로된 다리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연못이 바로 있습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킥보드 를 타는 아이들도 보였는데, 킥보드를 타는건 많이 위험해보이기도했네요. 연못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드의 높이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다가 나무와 나무사이의 위아래 간격이 넓은편 이었는데요. 아이들이 타다가 혹시 떨어질까봐 제가 다 불안하더라구요. 이런 장소에서 바퀴달린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참 위험한 행동인 것 같았습니다.
분수가 몇 시에 틀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수도 틀어져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고기들도 있었는데요.
물이 그렇게 깨끗해보이지는않았지만, 물고기가 참 많이 있더라구요! 사진에 잘 보시면 거북이도 있습니다ㅋㅋ
연못가에서 조금 나와서 걷다보면 이런 갈대밭도 있는데요.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땡글이에게 찍자고했는데 안찍는다고 뛰어가버려서 못찍었어요 :)
갈대를 구경하다가 화장실쪽으로 걸어가보게 되었는데, 오른쪽에 꽃들이 심어져있더라구요!
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돌아다녔습니다. 햇빛아래에있으면 날씨가 더운편 이었는데, 땡글이는 하도 뛰어다녀서 더 더운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청라지구 생태공원 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 없이 거의 평지로만 이루어져있어서, 슬슬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 힘든 코스는 아닐 것 같았습니다.
땡글이가 청라지구 생태공원 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는 바로 놀이터 였는데요. 미끄럼틀도 타고, 모래위에다가 글씨도 써보고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마침 놀이터쪽이 그늘이 져있어서, 이쪽에서 시간을 한참 보냈습니다.
해가 질 때쯤에는 갑자기 추워져서 집으로 왔는데요. 무료인데도 참 잘 되어있는 곳 이라서, 주말에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청라지구 생태공원 의 위치는 여기에 있는데요. 교통편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구석진 공간에 있어서, 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위치입니다. 인천 서구에서 아이와 갈만한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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