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부끼리 오랜만에,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산책을 하던 길에, 한번 가보자 했었던 역곡 조아저씨빵집 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보게 되었어요. 오후 10시 정도여서 혹시 잠이 안올까봐 커피는 마시지말까했는데 오징어먹물빵 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아메리카노 까지 마시게되었네요!
밤 10시 정도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을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퇴근길에 은근히 제과점 에 들르시는 분들이 있는 모양이었어요.
역곡 조아저씨빵집 은 제과점 의 이름도 포근한 느낌인데다가, 들어가보면 빵 종류도 참 많이있어서 뭘 고를지 한참 고민하게 되었는데, 저희 부부는 치즈를 좋아해서, 오징어먹물빵 을 고르게 되었어요^^
오징어먹물빵 말고도 치즈가 들어가있는 다른 빵들도 많았는데요. 시선을 사로잡는 먹물의 검은색과 함께, 롤치즈로 감싸준 웰빙빵 이라는 문구에서 고르게 되었어요. 밤에 빵을 먹는다는게 다이어트 를 전혀 생각하지않은 행동이었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가 조금은 신경쓰였는데, 웰빙빵 이라고하니 더 고르게 되더라구요ㅋㅋ
오징어먹물빵 가격은 3800원 이고,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 이라서, 총 6300원을 바로 결제했어요. 영수증에 찍혀있는 상호명은 역곡 조아저씨빵집이 아니고, 엉클조베이커리 로 찍히네요!
매장에서 먹고갈 것 이라고 말씀드리니, 빵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셨어요. 아메리카노 가 나오기전에 우선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역곡 조아저씨빵집 은 계산대 옆쪽에 보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앉아서 잠시 먹고 가기로 했어요. 벽돌도 잘 어울리고, 화분들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잠시 기다리니 아메리카노가 준비되어서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 맛도 괜찮은 편 이었어요^^
아메리카노가 나와서 바로 오징어먹물빵 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안쪽에 치즈가 상당히 듬뿍 들어있어서 더 맛있는 느낌이었네요.
웰빙빵 이라고해서 뻣뻣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살짝했는데, 뻣뻣하지도않고 딱 알맞았어요ㅋㅋ 둘이서 커피 한잔을 나눠먹으면서 먹기에도 딱 알맞은 양 이었던 것 같아요^^
역곡 조아저씨빵집 은 역곡역 2번출구를 등지고 길을따라 쭉 가다보면 나오는 곳 입니다. 빵이 맛있어서인지 주변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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