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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김치냉장고가 없어서그런지, 김치가 참 빨리 쉬는 것 같아요. 쉰김치는 볶아먹기도하고 찌개를 끓여먹기도하는데요. 이번에는 마트에 오징어 가 보이길래 김치전 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김치전 은 김치와 다른재료 하나만 있으면되고, 해먹기에도 간단하고 맛나서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오징어 김치부침개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들어간 재료는 김치, 오징어, 계란, 부침가루 입니다.



마트에서 원양오징어가 보이길래 사왔어요. 원산지가 원양산 이라는데 지역이름 같지는않고, 아마 원양어선에서 나온 오징어 라는 말 인가봐요. 집에와서 손질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마트에서 손질을 해달라고 말씀드리니, 내장, 눈 이런걸 제거하고 포장해주시더라구요!



워낙 오징어 김치부침개 를 좋아하다보니, 5380원 이라는 가격 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산건데요. 분명 2마리 였는데, 아래쪽에 있던 한 마리는 굉장히 크기가 작아서 꼴뚜기 느낌이ㅜㅜ



우선 오징어 김치부침개 를 하기전에 오징어부터 깨끗한 물에다가 살짝 씻기로 했습니다. 대충 물로 씻어내고 먹기좋을만한 크기로 잘라서 집에있는 양푼에다가 넣었는데요. 너무 크면 질길 수 있으니, 대략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자르면 될 것 같더라구요 :)



그리고 그 위에 김치한포기 자그마한거 몽땅 썰어서 넣고, 계란 한알 넣고, 부침가루를 넣어줬습니다. 오징어 김치부침개 를 하면서 양을 정확하게 재지는않았고, 김치와 오징어 합친양과 부침가루 양이 1:1 정도였던 것 같아요! 김치국물을 조금 부어준 후에, 물도 농도를 봐가면서 부으면 되는데요. 여기에 고추장을 넣으면 더 맛있는데 집에 고추장이 없더라구요ㅜㅜ



고추장이 없지만 아쉬운대로 이렇게만 넣고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줬습니다. 조금 오래걸리고, 잘 섞이는지 걱정이 되기는했지만, 굳이 거품기가 없이 숟가락으로만 해도 잘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거품기는 설거지가 너무 귀찮으니까요!



잘 섞인 느낌이 들면 오징어 김치부침개 를 시작하면 되는데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치면 끝나는 요리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두껍게 부쳤다고 아내가 조금 궁시렁했지만, 그 다음 김치전 부터는 얇게 부치니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김치전 의 장점은 제 생각에 각종 조미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 인데요. 조미료를 넣지않으니 조미료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서 더 쉬운 것 같습니다. 모든 재료를 쏟아넣고 물만 넣어서 농도만 맞추면 되는 아주 쉽고 간단한 요리네요ㅋㅋ 김치의 맛에 따라서 오징어 김치부침개 의 맛도 결정되는 것 같아요. 막걸리가 물론 잘 어울리겠지만, 소주와도 참 잘 어울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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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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