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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에는 막걸리에 파전이 특히 당기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농경문화일때 비가오면 일을 하기가 힘들다보니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않고 쉬우면서도 배가부른 파전 에다가 술을 한 잔 하던 문화가 내려온 것 이라고 하는데, 몸이 먼저 알고있으니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상상시장은 규모가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지만, 맛집 들이 상당히 많은 곳 인데요.



저도 지난번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에, 역곡 상상시장 의 국시양지지미군 이라는 곳에서 파전 을 사다가 먹어봤습니다.



역곡 상상시장 에는 맛집들이 참 많이 있는데, 파전 을 사다가 먹을 곳이 없어서 항상 아쉬워하다가 이 곳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많이 지나다녀봤는데 파전을 팔고 있는 곳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국시양지지미군은 방송에서도 나온 모양이었고,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바지락칼국수 등 국수류도 판매하고 있는 곳 이었습니다. 국수류 가격은 2500원~4000원 정도로 크게 부담이 없을만한 가격이었습니다. 파전 말고도 굴전, 동태전, 오징어데침, 오뎅탕, 생두부 등 안주거리도 판매를 하고있었고, 지지미류 쪽에 해물파전, 김치오징어전, 고추파전, 녹두빈대떡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녹두빈대떡을 먹으려고했지만 무슨 이유로 주문이 안된다고하셔서, 해물파전 하나와 고추파전 하나를 포장했습니다. 해물파전은 7천원이었고, 고추파전은 4천원 이었네요!



역곡 상상시장 국시양지지미군 에서 사온 고추파전의 모습이에요. 고추가 송송 썰어져서 박혀있고, 고추 때문인지 매콤함이 조금 느껴지는 파전이었습니다.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있더라구요!



그리고 해물파전 의 모습입니다. 오징어가 보이고, 해산물들이 이것저것 들어가있더라구요. 고추파전과 잘 어울리는 파전이었습니다.



막걸리는 서울 장수막걸리를 사왔습니다. 생막걸리이고, 차게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하는데, 마트에서 냉장고에 있던걸 사왔더니 좋더라구요. 



파전을 이런 간장에다가 찍어서



막걸리 한 잔 쭉 마시며, 비오는날 빗 소리를 들으며 먹으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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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육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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